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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수원이 K리그2로 강등된 가운데, 선수 개인으로도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전진우가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이후 완전히 다른 커리어를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최근 2경기 연속 MVP 수상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하며, 그는 이제 K리그 정상급 윙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과연 전북 이적이 전진우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줬는지, 그간의 커리어 흐름과 함께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 2경기 연속 MVP – 극적인 활약의 중심

2025년 4월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1 10라운드 MVP의 주인공은 단연 전진우였습니다.

• 지난 4월 26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다이빙 헤더 결승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2: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 해당 경기는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되며, 그의 활약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전진우는 전 라운드에서도 MVP를 수상해 2라운드 연속 MVP라는 흔치 않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처럼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그의 존재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 이름도 바꾸고 팀도 바꾼 ‘진짜’ 변화

전진우는 1999년생으로 수원 삼성 유스 출신이며, 본래 이름은 ‘전세진’이었습니다.

• 2018년 프로 데뷔 후 첫해 리그 2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잔부상과 경기력 침체가 겹치며 수년간 부진의 그림자에 가려졌습니다.

• 2020년에는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상무에 입단했으나, 단 1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 후에도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2022년, 개명을 통해 ‘전진우’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선언했고,

• 리그 27경기 6골 3도움으로 수원의 강등을 막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 그러나 2023시즌에는 다시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며, 결국 팀과 함께 K리그2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 전북 이적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

전진우는 2024년 여름, 전북 현대의 부름을 받고 이적을 결정했습니다.

• 당시 김두현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고, 이 선택이 결국 커리어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 이적 직후에는 주로 **조커(교체 자원)**로 활용됐지만, 공식전 1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임팩트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특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 서울 이랜드와의 2차전에 모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습니다.

• 이러한 활약은 전북 내 입지 강화로 이어졌고, 2025시즌에는 주전 윙어로 완벽히 자리잡은 상태입니다.